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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강은 변리사, 한경대 조경학과 학부생들의 스마트 조경 시설물 특허 출원 진행

소식
작성자
WESOL
작성일
2022-02-28 17:59
조회
3997


▲ 스마트 조경 시설물 디자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회의 진행 모습 (사진=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제공)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경대학교 조경학과가 조경 교육 일환으로 학부생들과 함께 스마트 조경 시설물 특허를 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경대 조경학과는 지난 2021년 2학기 이명준 교수가 진행하는 조경미학 수업 소규모 프로젝트로 시작된 스마트 조경 시설물 디자인 아이디어 일부를 겨울 방학 중 발전시켜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시설물이 개발되고 있다. 오픈스페이스 디자인에서 시설물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어 조경학 교육 커리큘럼에서도 그러한 시설물을 디자인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명준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특허는 학부 학생들에게 그들이 현실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동기부여의 수단으로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 될 수 있다. 그간 특허는 주로 과학기술 개발의 측면에서만 이뤄져 조경 디자인과는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여겨졌지만, 조경 시설물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시설물의 기능과 그에 적합한 형태를 고민하면서 다양한 창의적 특허 아이템이 생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특허 출원은 이명준 교수를 포함 ▲이득원·이헌승·전광희·한동진의 ‘지하공원 조성을 위한 태양광 조명 제어 시스템’ ▲김도훈·신동준·윤영빈의 ‘스마트 집수 시스템’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지하공원 조성을 위한 태양광 조명 제어 시스템’은 근래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을 활용한 지하 공간의 녹지 공간 디자인 관련 특허로, 실외의 태양광을 실내로 전달하는 조명장치를 활용하고 조건에 맞게 태양광의 조사량, 세기, 시간, 파장대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에 관한 기술 발명이다.



▲지하공원 조성을 위한 태양광 조명 제어 시스템

‘스마트 집수 시스템’은 그간 조경 분야에서 꾸준히 개발된 집수 시스템을 응용한 특허로, 트리형 집수시설을 통해 안개와 빗물을 집수해 저장해 인공 안개로 활용하는 시설물에 관한 것이다.



▲스마트 집수 시스템

이 교수에 따르면 특허 출원은 학생들이 디자인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고, 조경 영역으로서 시설물 디자인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확장도 이뤄졌다. 또한 과학기술을 디자인과 연계해 생각하도록 해 과학과 예술을 종합하는 조경의 역할과 가치를 인식하도록 했다.

이번에 시도된 특허를 연계한 스마트시설물 디자인 교육은 한국연구재단의 재원을 받아 수행중인 ‘대안적 조경 교육 커리큘럼 개발 연구’(연구책임자 이명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허 출원은 특허법인 위솔의 나강은 변리사와 함께 진행했고, 출원 비용은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원했다.

이명준 교수는 “현행 조경 교육 과정에서 구조물의 형태 만들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어서, 시설물을 디자인할 때 디테일하고 복잡한 형태 만들기에 제약이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것은 한정적이었다. 이러한 쟁점을 고려해 앞으로 조경 시설물 디자인 교육에 대한 학계 전문가의 적극적인 논의가 요청된다”며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해 특허 출원과 연계한 교육 효과는 어느 정도 확인했지만, 이후에 특허가 공식 등록되고 가능하다면 기술 이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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